원주 법천사지(原州 法泉寺址)
조선시대에는 초기에 유방선(柳方善)이 이곳에서 강학(講學)하였으며, 권람, 한명회, 강효문, 서거정 등의 학자들이 여기 모여 시를 읊고 시문을 남겼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전소된 뒤 중창되지 못하였다. 1982년 11월 3일 강원도 시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8월 31일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승격되었다. 현재 절터에는 금당(金堂) 터의 북쪽인 탑비전지(塔碑殿址)와 1086년 건립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국보, 1962년 지정), 불상광배(佛像光背), 불두(佛頭), 연화문대석(蓮華紋臺石), 용두(龍頭), 석탑재(石塔材) 등이 있고 절터 남쪽 약 800m 지점에는 높이 280㎝로 완전한 형태의 신라시대 당간지주(幢竿支柱)가 남아있다. 옛 법천사 경내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변 일대에는 민가가 들어서거나 농경지로 변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