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1002면. B5판. 1958년 동아출판사에서 발행하였다. 최근 국어의 어휘를 반영하여 새롭게 편찬한 사전으로서, 현대인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실용성과 간편성을 추구하였다.
일상생활의 일반어를 중심으로 고어·학술전문어·외래어 등을 망라하였으며, 약 15만 개의 어휘를 수록하고, 인명·서명·지명은 부록으로 실었으며, 신어·시사어·속담 등도 수록하였다.
자모의 배열 순서에 있어서 초성(初聲)은 ㄱ(ㄲ, ㅴ, ㅺ)·ㄴ(ㅥ)·ㄷ(ㄸ, ㅳ, ㅵ, ㅼ)·ㄹ·ㅁ·ㅂ(ㅃ, ㅽ)·ㅅ(ㅆ, ㅿ, ㅄ)·ㅇ(ㆀ, ㆆ, ㆁ)·ㅈ(ㅉ, ㅶ, ㅾ)·ㅊ·ㅋ·ㅌ(ㅷ)·ㅍ·ㅎ의 순으로, 중성(中聲)은 ㅏ(·, ㅐ, ○)·ㅑ(ㅒ)·ㅓ(ㅔ)·ㅕ(ㅖ)·ㅗ(○, ㅙ, ㅚ)·ㅛ(ㆉ)·ㅜ(ㅝ, ㅞ, ㅟ)·ㅠ(ㆌ)·ㅡ(ㅢ)·ㅣ의 순으로, 종성(終聲)은 ㄱ(ㄲ, ㄳ)·ㄴ(ㄵ, ㄶ)·ㄷ·ㄹ(ㄺ, ㄻ, ㄼ, ㄾ, ㅀ)·ㅁ(○)·ㅂ(ㅄ)·ㅅ(ㅿ, ㅺ, ㅆ)·ㅇ·ㅈ·ㅊ·ㅋ·ㅌ·ㅍ·ㅎ의 순으로 배열하였다.
풀이는 현대에 쓰이는 뜻을 정확히 잡아 쉽고 간명하게 밝혔으며, 풀이 외에 동의어·용례·삽화를 싣고 원말과 변한말, 준말과 본말, 큰말과 작은말, 센말과 거센말, 상대말 등의 관계도 밝혔다. 고어는 풀이 다음에 출전에 있는 원문을 보이고 책이름도 밝혔다.
한자말과 외래어는 그 나라 원글자를 표시하고, 발음이 표나게 바뀐 것은 (←)표를 앞에 넣었으며, 잘못 읽기 쉬운 말에는 옆에 발음을 표시하고 장음표시는 [ː] 표를 사용하였다.
순국어와 한자말의 맞춤법은 한글학회의 「한글맞춤법통일안」(1940)에 의거하였으며, 외래어 표기는 한글학회의 「외래어표기법통일안」(1940)에 따름을 원칙으로 하고, 문교부 외래어표기분과위원회의 「로마자의 한글식 표기방안」(1957)을 참조하였다.
외국지명은 문교부의 「외국지명표기법통일안」(1956)에 따랐으며, 부록으로 로마자 찾아보기를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