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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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본사 전경
GC녹십자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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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에 설립된 의약품 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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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67년에 설립된 의약품 제조업체.
내용

㈜녹십자는 백신제제, 혈액제, 소염진통제, 한방소화제 등을 생산하는 의약품 제조업체로 1967년 10월에 수도미생물약품판매로 설립되었다. 1969년 1월 극동제약㈜으로 회사명을 변경하였고, 1971년 10월 ㈜녹십자로 다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78년 8월 주식시장에 기업공개를 하였다. 창립 이후 특수의약품 개발을 지속해오던 녹십자는 1971년 국내 최초로 ‘알부민’을, 1973년에는 국내 최초로 ‘유로키나제’를 생산하였다. 1974년에는 항혈우병인자인 ‘AHF’를 생산하였다.

1982년에는 녹십자의료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정맥 주사제 ‘아이비글로불린’을 개발하였고, 1983년에는 12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B형간염백신인 ‘헤파박스’ 개발에 성공하였다. 녹십자가 개발한 B형 간염백신 ‘헤파박스’는 13%대에 달하던 우리나라 B형 간염 보균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떨어뜨려 국민보건 증진에 획기적으로 기여하였다. 이 헤파박스는 WHO(세계보건기구)와 UNICEF(유엔아동기금)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 공급되기도 하였다. B형간염백신 개발로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녹십자는 1983년 목암생명공학연구소(현 목암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이 연구소는 국내 민간 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과학기술처의 승인을 받아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1987년에 국내 최초로 에이즈 진단 시약을, 1988년에는 세계 최초의 유행성출혈열백신 ‘한타박스’를 개발하였다.

이어서 1990년에는 혈우재단을 설립하고, 1993년에는 세계 두 번째로 수두백신을 개발하였다. 1994년에 녹십자의료공업 ㈜을 인수하였고, 1995년에는 인도네시아에 백신공장을 설립하였다. 녹십자는 1999년 경기도 용인시에 본사 사옥을 준공하였다.

녹십자는 2000년에 북한에 유로키나제 공장을 설립했으며, 2001년에는 상아제약을 합병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였다. 2004년 ㈜녹십자의 상호를 ㈜녹십자홀딩스로 변경하였고, ㈜녹십자상아의 상호를 ㈜녹십자로 변경하였다. 2005년 ㈜녹십자비씨, 녹십자의료공업㈜을 흡수·합병하였다. 2008년에는 세계 네 번째로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를 개발하였다.

2011년에는 ㈜그린피앤디를 흡수합병하는 한편 천연물신약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였다. 2012년에는 세계 두 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 등을 잇달아 개발해 바이오 및 제약 부문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과시하였다. 특히 2009년 준공된 전남 화순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장에서는 독감백신과 신종플루백신 등을 생산하여 국민의 신종플루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 전량을 공급, 외화 절감과 함께 우리나라 백신 주권을 확보하였다. 독감백신과 신종플루백신은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국제입찰 참가자격이자 사전품질인증인 ‘PQ(Pre-Qualification)’를 승인받은 바 있다. 2013년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 연구소인 녹십자 R&D센터를 준공하였고, 중국과 미국 등의 현지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였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독감백신 누적생산 1억 도즈(dose)를 돌파하였다. 그리고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2억 달러 수출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같은 해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다. 2015년에는 세계 네 번째로 ‘4가 독감백신(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동시에, 국내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하는 한편, 11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4가 독감백신을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허가받았다. 또한, 제약업계 최초로 북미에 현지 바이오 공장을 설립하였다. 2016년에 녹십자의 독감백신은 국내 시장에서만 약 5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2018년 녹십자㈜는 상호를 GC녹십자로 바꿨다.

녹십자는 매년 매출액의 7∼8%를 세계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신약개발을 위한 R&D에 투자해왔으며, 최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점차 그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회공헌에도 앞장서 1992년부터 바자회, 헌혈 행사 등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으며, 2004년 녹십자 사회봉사단 출범, 2005년 목암과학장학재단 설립, 2008년 매칭그랜트 시스템 구축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계사인 녹십자의료재단은 일반검사부터 분자유전검사, 생화학검사 등의 특수검사에 이르기까지 약 4,000여 항목의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녹십자지놈은 2013년 유전자검사기관으로 등록한 후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의 유전자검사 정확도 평가에서 연속으로 최우수등급 획득과 함께 국내 최초로 미국병리학회로부터 유전자검사의 정확성을 인정받았다.

현황

GC녹십자의 주요 사업은 의약품, 의료기구, 식료품, 광태제 제조 및 판매업 등이다. 주력제품으로 혈액제제류(알부민, 아이비글로블린), 백신제제(독감백신, 수두박스) 등이 있으며 오창, 화순, 음성 등지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외법인으로는 중국 안휘성에 GC China,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는 GCAM이 설립되어 있다. 관계회사로는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를 중심으로 크게 제약(Pharmaceutical), 건강(Healthcare), 재단(Foundation), 해외(Overseas)의 4개 부문으로 16개사가 있다. 2016년 말 기준 기업매출은 상장 제약회사 중 2위이며 매출 대비 R&D 투자 비용은 11.3%(1,170억 원)로 3위, 직원 1인당 매출액은 5억 2,400만 원으로 제약회사 중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참고문헌

『2017년 매경한국기업연감』(매경출판사, 2017)
『회사연감』(매일경제신문사, 1997)
GC녹십자(www.greencross.com)
집필자
엄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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