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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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지방에서 삼대 등을 칡넝쿨로 엮어 만든 저장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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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산간지방에서 삼대 등을 칡넝쿨로 엮어 만든 저장 그릇.
내용

가을에 도토리나 밤을 모아 겨울 동안에 보존하려고 만든 것인데,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지방의 경우는 삼대를 칡넝쿨로 엮어 둥글게 둘러친 것으로 통가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통가리보다는 좁고 더 높게 되어 있다.

꼭대기에는 청밀짚으로 만든 용수모양의 밀짚주저리를 씌웠으며 집 밖에 세워둔다. 크기는 보통 높이가 240㎝, 둘레는 40㎝ 정도이다. 솥에 삶은 도토리를 말려서 여기에 담아두면 썩지 않는다.

가을에 모아두었다가 겨울이나 초봄에 조금씩 꺼내 먹는다. 먹을 때에는 이것을 꺼내 절구에 찧고 껍질을 벗긴 뒤 물을 붓고 끓여 쓴 맛을 뺀다. 다시 말려서 절구에 빻아 가루를 만들어 콩가루와 섞어 먹는다. 보통 가마 반 들이이다.

참고문헌

『한국민속대관』(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 1980)
『한국의 농기구』(김광언, 문화재관리국, 1969)
집필자
박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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