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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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등을 가두어 기르기 위하여 덮어 놓는 싸리나 대나무, 또는 가는 나무로 엮어 둥글게 만든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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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두리, 삘가리통, 달구가리, 가리, 달구어까리, 닭장, 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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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병아리 등을 가두어 기르기 위하여 덮어 놓는 싸리나 대나무, 또는 가는 나무로 엮어 둥글게 만든 물건.
내용

닭 등을 놓아서 팔러다니는 것도 어리라 한다. 지방별 명칭은 종두리(충청북도 봉양)·삘가리통(경상남도 영산)·달구가리(전라남도 보성)·가리(전라남도 영광)·달구어까리(전라남도 구례)·닭장·닭집 등이 있다.

대나무가 많은 호남지방과 영남지방에서는 닭집, 즉 어리를 나무장군처럼 둥글고 갸름하게 짰다. 안에는 두개의 나무를 끼워 홰를 삼고, 가운데에 사각형의 구멍을 뚫어 입구를 만들었다. 닭들이 쉽게 오르내리도록 댓가지를 새끼로 엮어서 이 문에 걸쳐 놓고 층계로 삼았다.

이는 주로 어미닭의 집이 되며, 행랑채나 헛간 같은 추녀 밑 벽쪽에 매달아둔다. 또, 대로 밥공기를 엎어 놓은 것처럼 바닥은 편평하고 위는 둥글게 짠 것이 있다. 이것 역시 층계를 단다.

이런 모양의 것은 싸리나 대로 만들되 바닥은 없게 하여 마당에 엎어서 병아리나 어미닭을 여기에 가두기도 한다. 발채를 펴서 엎어놓고서 대용으로 삼기도 한다.

참고문헌

『한국농기구고』(김광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6)
『한국의 농기구』(김광언, 문화재관리국,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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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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