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14′, 북위 35°21′에 위치하며, 신안군 임자도(荏子島)의 북쪽으로 6㎞, 하낙월도(下落月島)에서 동북쪽으로 0.3㎞ 지점에 위치한다. 하낙월도와는 1987년에 연도교로 연결되었다. 면적은 0.89㎢이고, 해안선 길이는 11.2㎞이다. 낙월면의 소재지가 위치해 있다. 북서쪽에 각이도(角耳島), 남동쪽에 대각씨도(大角氏島) 등이 있다. 육지인 법성면에서 28㎞, 염산면에서 22㎞ 지점이다.
조선 초기에는 진월도(珍月島)라 불리었으나, 『대동지지』에서부터 낙월도(落月島)라는 표기가 등장한다. 이 명칭은 ‘진다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다리’는 진흙(뻘)이 많은 곳을 의미한다. 이후 진들 〉진덜 〉진달 〉진달이로 되면서 ‘진’을 달이 진다는 개념에서 떨어질 ‘낙(落)’자를 쓰고 달을 그대로 달 ‘월(月)’로 하여 낙월이 되었다고 한다. 진월도(珍月島) 역시 ‘달이 지다’는 의미가 한자화한 것이다. 상낙월도는 낙월도 가운데 위에 있는 섬이라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도 하고, 또는 섬의 모양이 달이 떨어지는 것과 같아서 낙월이라고 하였다고도 전한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인구는 165명(남 107명, 여 5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09세대이다. 2010년 말 267명 대비 약 38%의 인구가 감소하였다. 취락은 섬의 남서부 면 소재지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교통편은 영광군 향화도항에서 대각씨도를 거쳐 상낙월도를 이어 주는 배편이 하루 왕복 3편이 있으며, 서쪽의 하낙월도와 오가는 배편이 존재한다. 매년 정월대보름날에 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축원하는 제를 지낸다.
토지 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25㎢, 임야가 0.54㎢이다. 주민들은 농업보다 어업에 치중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보리 · 참깨 · 콩 · 마늘 등이 생산되나 식량의 자급에는 미치지 못한다. 주요 해산물로는 새우 · 전어 등이 있으며 김과 광어 등을 양식한다. 특히 상낙월도의 김을 비롯하여, 칠산어장에서 잡히는 새우를 염장한 5월의 오젓과 6월의 육젓이 유명하다. 상낙월도와 목포 사이를 운항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행된다. 낙월초등학교는 2011년 3월에 염산초등학교 낙월분교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