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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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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이득윤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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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이득윤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활자본. 1833년(순조 33) 6세손 정연(靜淵)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홍석주(洪奭周)의 서문, 권말에 정연의 발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57수, 소(疏) 8편, 권2에 서(書) 29편, 권3에 제발(題跋) 3편, 잠(箴) 1편, 명(銘) 4편, 축문 2편, 제문 8편, 애사(哀辭) 1편, 행장 3편, 예설(禮說) 14편, 권4는 부록으로 만사·제문·행장·묘갈명·축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가행체(歌行體)로 「서계육가(西溪六歌)」와 「옥화육가(玉華六歌)」의 합(合) 12곡(曲)이 있는데, 이는 저자가 광해군의 난정을 피해 은거하고 있을 때 지은 것으로, 한가한 의취가 마치 이황(李滉)의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을 연상하게 한다. 칠언율시의 「몽유백운사(夢遊白雲寺)」는 물외(物外)의 경지를 상상하듯 시어(詩語)가 고답적이며, 「해동명승(海東名勝)」은 감흥성이 두드러진다.

소(疏)에는 구폐(救弊)·진정(陳情)의 내용이 3편 있는데, 1624년(인조 2)에 올린 「괴산군민막소(槐山郡民瘼疏)」는 전결허부(田結虛負)·수군(水軍)·쇄마수운(刷馬輸運) 등의 폐단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그 시정책을 논한 것으로, 당시의 사회상을 파악할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된다.

서(書)에는 김장생(金長生)과 왕복한 서찰이 문목(問目)을 포함해 5편이 있어 그들 사이의 학문적 교류를 엿볼 수 있다. 잡저에는 서원 사이의 통문, 원장의 사직서 등이 있을 뿐 학문적인 내용은 없다.

제문에는 스승 박지화(朴枝華) 외에도 정구(鄭逑)에 대해 쓴 것이 있어 교유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예설」은 피발(被髮)·악수(握手)·분상(奔喪)·개장(改葬)·묘제(墓祭) 등 상례·제례에 관한 14개 항목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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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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