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문(祝文)과 경적(經籍)을 맡아보던 비서성(秘書省)에 보관되어 있던 책판(冊板)이 쌓이고 훼손된 것이 많아지자, 1101년(숙종 5) 3월 서적포를 설치하여 모든 책판을 이 곳에 옮겨 인쇄, 보급하게 하였다. 그 서적간행은 비서성의 관장하에 이루어졌고, 관학(官學)을 진작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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