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곡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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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 의병장, 성팽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0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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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 의병장, 성팽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0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2책. 목활자본. 1804년(순조 4)에 구연서원(龜淵書院)에서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의조(李宜朝)의 서문, 권말에 윤수정(尹守正)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으며, 규장각 도서에는 권2의 1책만이 전한다.

권두에 세계(世系), 권1에 시 119수, 소(疏) 1편, 서(書) 1편, 권2에 부(賦) 2편, 서(書) 2편, 상량문 1편, 책(策) 1편, 제문 3편, 창의문(倡義文) 1편, 부록으로 석곡선생전(石谷先生傳) 1편, 행장 4편, 묘갈명 1편, 그리고 저자가 봉안된 구연서원의 고유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개 경전(經傳)과 사서의 내용을 읊은 것들이다. 시고(詩稿) 끝에 수록된 「경상감사김수병사조대곤청참소(慶尙監司金睟兵使曺大坤請斬疏)」는 임진왜란 때 올린 소이다. 경상도가 왜구에게 허무하게 무너진 배경과 감사와 병사가 살기에 급급해 도망 다니면서도 의병활동이 관군(官軍)에 방해된다는 명목으로 제어하려 했던 실상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서(書)의 「상체찰사서(上體察使書)」는 당시 체찰사인 유성룡(柳成龍)에게 호남이 나라의 마지막 보루임을 누누이 강조한 것이다. 「창의문」은 당시 초유사 김성일(金誠一)의 격문에 부응하여 궐기한 저자의 의병일기이다. 당시 왜군에 대처한 전략과 서부 경상도 의병의 상황을 자세히 적고 있다.

「상유감사홍서(上兪監司泓書)」는 수리 시설의 중요성을 지적한 편지다. 그가 사는 안음(安陰) 지방의 북쪽 황산평은 종자만도 100여 석이나 드는 넓은 평야인데도 가뭄이 들면 하나도 수확하지 못하여 주민들이 저수지를 막기로 하였으니 관가에서 인근 주민들을 동원해 줄 것을 청한 것이다.

이밖에 오덕홍(吳德弘)이 기술한 「석곡행장」 가운데에는 제사는 반드시 저자 자신이 준비하여 세속에서처럼 누이 집에서 돌려가며 차리게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적고 있다. 그때까지도 제사는 아들 딸 구별 없이 돌려가며 모셨음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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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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