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옹집(錦翁集)』은 6권 2책의 목판본으로, 1732년(영조 8) 김성탁(金聖鐸)의 교열을 거쳐 아들 김세용(金世鏞)이 편집 · 간행하였다. 권말에 이재(李栽)의 후서가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금옹집』은 건(乾) · 곤(坤)의 2책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건책은 권1에서 3까지, 곤책은 권4에서 6까지이다. 권1은 41수의 시가 있고, 권2는 서(書)로 조경(趙絅) · 허목(許穆) · 이현일(李玄逸) · 민희(閔熙) 등에게 보내는 서간문 33편이 있다.
권3은 잡저(雜著)로, 이구(李球)의 ‘이기도설(理氣圖說)’을 반박하여 이기에 대한 자신의 논설을 편 「독이석탄대유이기상발심유체용도설(讀李石灘大柔理氣相發心有體用圖說)」을 비롯하여 성균관에 있을 때의 잡사를 기록한 「거반잡록(居泮雜錄)」, 집안 일에 관한 각종 예의를 기록한 「동거잡의(同居雜儀)」, 자식들에게 학문에 힘쓸 것을 당부하는 「서증아배(書贈兒輩)」, 복제(服制)에 관한 「책제(策題)」, 조카 김창문(金昌文)이 가지고 온 시집에 써준 서문인 「증족질김창문서(贈族姪金昌文序)」, 송광벽(宋光璧)의 집안에 소장한 계첩(稧帖)에 쓴 「서송문광벽가장계첩후(書宋文星光璧家藏稧帖後)」, 허목의 전서(篆書)에 관한 「서허미수전서시경장구후(書許眉叟篆書詩經章句後)」, 점술책에 제(題)하는 「서일촬금후(書一撮金後)」 등이 있다.
권4는 제문(祭文)으로, 기우문(祈雨文) 1편, 제문 4편, 존재(存齋) 이휘일(李徽逸, 1619~1672)에 대한 애사(哀辭) 1편이 있다. 권5에는 표은(瓢隱) 김시온(金是榲)의 언행록인 「표은선생언록(瓢隱先生言行錄)」 등 언행록 3편과 죽기 하루 전에 쓴 자찬(自撰) 묘갈명(墓碣銘)이 있다.
권6은 부록으로 이현일이 쓴 행장, 권해(權瑎)가 지은 묘갈명, 조덕린(趙德鄰)이 지은 묘지(墓誌), 찬자 미상의 유사(遺事), 문인(門人) 김태중(金台重)이 지은 별록(別錄), 권태시(權泰時)가 지은 보유(補遺), 홍여하(洪汝河) 등의 만사(輓詞) 9수, 제문 3편, 이재(李栽)가 지은 「유사후서(遺事後叙)」, 김성탁(金聖鐸)이 지은 「서동거잡의후(書同居雜儀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