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룡산 선국사 ( )

불교
유적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있는 남북국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
이칭
이칭
산성절, 용천사(龍泉寺), 선국암(善國庵)
유적/건물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성길 239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선국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있는 남북국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며, 산성 내에 있다고 하여 산성절이라 부르기도 하고, 용천(龍泉)이 있다고 하여 용천사, 선국암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동학농민운동 당시 동학군들이 이곳을 점령하여 일대 접전을 벌였다. 2007년에 보물로 지정된 남원 선국사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 및 복장 유물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마른 옻칠 기법으로 조성된 불상과 함께 복장 유물로 14세기 말에서 15세기 말의 자료들이 남아있다.

키워드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있는 남북국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
건립 경위와 변천

선국사(善國寺)는 대한불교조계종(大韓佛敎曹溪宗) 제17교구 본사(本寺)금산사(金山寺)주1이며, 산성 내에 있다고 하여 산성절이라 부르기도 한다. 창건 시기에 대해서는 남원 주2이 설치되는 685년(신문왕 5), 혹은 769년(혜공왕 5)이라고 전해지나 확실하지 않다. 이곳에 용천(龍泉)이 있다고 하여 용천사(龍泉寺)라고도 하고, 선국암(善國庵)으로도 불렸다. 선국사로 이름이 바뀐 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이 절이 남원 교룡산성(南原 蛟龍山城) 내에서 주3과 전승을 기원하는 도량(道場)의 소임을 담당하였기 때문에 사명을 바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절의 건물은 교룡산성을 지키는 군 본부로 사용되어 주4별장(別將)이 배치되어 있었다. 전성기에는 300여 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한다. 특히 동학농민운동(東學農民運動) 때에는 동학군들이 이곳을 점령하여 일대 접전을 벌였다. 이때 사찰의 주5 가운데 일부와, 열섬들이의 장독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1917년에 현암(玄巖)이 대웅전(大雄殿)주6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형태와 특징

현존하는 당우로는 1985년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 문화유산)로 지정된 선국사 대웅전을 비롯하여 칠성각(七星閣) · 주7 · 보제루 등이 있다. 그 가운데 보제루는 군사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문화유산으로는 각각 1974년과 1986년에 전라북도 민속자료(현, 전북특별자치도 민속 문화유산)로 지정된 선국사 대북‘교룡산성 승장동인(蛟龍山城 僧將銅印)’이라고 새겨진 철인(鐵印)이 있다. 이 도장은 1960년, 보월(寶月)이 보제루 마루 밑에서 발견한 것으로, 산성 별장이 동학군에게 성을 빼앗길 때 빠뜨리고 간 것이다. 2007년에 보물로 지정된 남원 선국사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 및 복장유물(南原 善國寺 乾漆 阿彌陀如來 坐像 및 腹藏遺物)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마른 옻칠 기법으로 조성된 불상과 함께 복장 주8로 14세기 말에서 15세기 말의 자료들이 남아있다. 복장 유물 중 현존하는 인본다라니는 회화적인 도상이 아니라 범자(梵字)주10으로 배치한 관념화된 도상이란 점에서 불교 사상과 관련하여 인쇄사 및 서지학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곽동석, 최선주, 진정환, 『전라북도의 불교유적(불상‧탑‧석조물편)』 (국립전주박물관, 2001)
권상로, 『한국사찰사전』 (이화문화출판사, 1994)

논문

임슬령, 「남원 善國寺 건칠아미타여래좌상의 재료 및 제작기법 분석」 (『미술사연구』 33, 미술사연구회, 2017)
주석
주1

불교의 한 종파의 우두머리인 큰절의 관리를 받는 작은 절. 또는 큰절에서 갈라져 나온 절. 우리말샘

주2

신라 때에, 정치적ㆍ군사적으로 중요한 지방에 특별히 둔 작은 서울. 우리말샘

주3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 우리말샘

주4

조선 시대에, 수성군(守城軍)을 통솔하여 산성(山城)을 지키던 무관 벼슬. 우리말샘

주5

정당(正堂)과 옥우(屋宇)라는 뜻으로, 규모가 큰 집과 작은 집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주6

건축물 따위의 낡고 헌 것을 손질하며 고치다. 우리말샘

주7

절에 있는 승려들이 거처하는 집. 우리말샘

주8

불상을 만들 때, 가슴 안쪽에 넣는 유물. 금ㆍ은ㆍ칠보(七寶)와 같은 보화(寶貨)나 서책(書冊)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9

불상을 만들 때, 가슴 안쪽에 넣는 유물. 금ㆍ은ㆍ칠보(七寶)와 같은 보화(寶貨)나 서책(書冊)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10

선원에서, 중생이 본디부터 갖추고 있는 깨달음의 모습을 상징하기 위하여 그리는 둥근 꼴의 그림. 남양혜충(南陽慧忠)이 손으로 원상을 그려 보인 데서 비롯하였다고 한다.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2)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