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국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있는 남북국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며, 산성 내에 있다고 하여 산성절이라 부르기도 하고, 용천(龍泉)이 있다고 하여 용천사, 선국암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동학농민운동 당시 동학군들이 이곳을 점령하여 일대 접전을 벌였다. 2007년에 보물로 지정된 남원 선국사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 및 복장 유물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마른 옻칠 기법으로 조성된 불상과 함께 복장 유물로 14세기 말에서 15세기 말의 자료들이 남아있다.
선국사(善國寺)는 대한불교조계종(大韓佛敎曹溪宗) 제17교구 본사(本寺)인 금산사(金山寺)의 주1이며, 산성 내에 있다고 하여 산성절이라 부르기도 한다. 창건 시기에 대해서는 남원 주2이 설치되는 685년(신문왕 5), 혹은 769년(혜공왕 5)이라고 전해지나 확실하지 않다. 이곳에 용천(龍泉)이 있다고 하여 용천사(龍泉寺)라고도 하고, 선국암(善國庵)으로도 불렸다. 선국사로 이름이 바뀐 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이 절이 남원 교룡산성(南原 蛟龍山城) 내에서 주3과 전승을 기원하는 도량(道場)의 소임을 담당하였기 때문에 사명을 바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절의 건물은 교룡산성을 지키는 군 본부로 사용되어 주4과 별장(別將)이 배치되어 있었다. 전성기에는 300여 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한다. 특히 동학농민운동(東學農民運動) 때에는 동학군들이 이곳을 점령하여 일대 접전을 벌였다. 이때 사찰의 주5 가운데 일부와, 열섬들이의 장독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1917년에 현암(玄巖)이 대웅전(大雄殿)을 주6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1985년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 문화유산)로 지정된 선국사 대웅전을 비롯하여 칠성각(七星閣) · 주7 · 보제루 등이 있다. 그 가운데 보제루는 군사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문화유산으로는 각각 1974년과 1986년에 전라북도 민속자료(현, 전북특별자치도 민속 문화유산)로 지정된 선국사 대북과 ‘교룡산성 승장동인(蛟龍山城 僧將銅印)’이라고 새겨진 철인(鐵印)이 있다. 이 도장은 1960년, 보월(寶月)이 보제루 마루 밑에서 발견한 것으로, 산성 별장이 동학군에게 성을 빼앗길 때 빠뜨리고 간 것이다. 2007년에 보물로 지정된 남원 선국사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 및 복장유물(南原 善國寺 乾漆 阿彌陀如來 坐像 및 腹藏遺物)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마른 옻칠 기법으로 조성된 불상과 함께 복장 주8로 14세기 말에서 15세기 말의 자료들이 남아있다. 복장 유물 중 현존하는 인본다라니는 회화적인 도상이 아니라 범자(梵字)를 주10으로 배치한 관념화된 도상이란 점에서 불교 사상과 관련하여 인쇄사 및 서지학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