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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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문헌
조선 후기, 문인 이잠의 시 · 통문 · 상소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문헌/고서
저자
이잠(李潛)
편저자
이잠(李潛)
판본
필사본
소장처
영남대학교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요약

『섬계집』은 조선 후기 문인 이잠의 시·통문·상소·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이다. 현재 영남대학교 도서관에 1권 1책의 필사본이 소장되어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에 3종류의 필사본이 소장되어 있다. 권두에 오광운과 권중경의 서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시 67제 102수를 비롯해 통문·상소·제문·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정의
조선 후기, 문인 이잠의 시 · 통문 · 상소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 사항

『섬계집』은 현재 영남대학교 도서관 1권 1책의 필사본이 소장되어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에 3종류의 필사본이 소장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3종의 필사본은 수록된 작품 수와 편차(編次)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내용이나 기본적인 편집 체계가 영남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필사본과 유사하여 어느 본이 주13인지 주4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외에도 『가장섬계선생유사(家藏剡溪先生遺事)』와 『섬계선생사실(剡溪先生事實)』 이라는 제목으로 2종류의 필사본이 전하고 있다.

구성과 내용

권수(卷首)에 오광운(吳光運)권중경(權重經)의 서문(序文)이 있다. 『섬계집』에는 시 67제(題) 102수(首), 통문 1편, 상소 1편, 부록으로 상소 3편, 연설(筵說) 1편, 고묘문(告廟文) 3편, 주8 1편, 제문 11편, 주9 1편, 서(書) 1편, 유집후(遺集後) 1편, 찬(贊) 2편, 주10 11수, 시 2수, 통문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섬계집』에 수록된 상소문(上疏文)과 「태학통문(太學通文)」은 1706년 김춘택(金春澤)이 세자를 모해하니 김춘택을 처벌해 줄 것을 상소하고, 성균관유생에게 통문(通文)한 것이다. 당시 임부(林溥)가 이 문제로 상소했다가 국문(鞠問) 끝에 죽자, 아무도 입을 여는 자가 없었다. 그런데도 저자가 과감히 상소한 것이다. 이 글들은 18세기 초 당쟁사, 특히 노론(老論)소론(少論)남인(南人)과의 대립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이잠의 시는 시대와 세도(勢道)를 염려하고, 나라를 걱정하며[憂國] 지은 작품이어서 일반 문인들의 작품과는 다르다. 「복궐시구점(伏闕時口占)」은 상소문을 올릴 때 지은 작품으로, 충성심과 절의에 가득차 있다. 「분운득관자(分韻得關字)」는 장편의 칠언고시로 저자의 인생관을 서술한 작품이다.

「산거즉사삼십운(山居卽事三十韻)」은 자기의 궁핍한 살림을 묘사하면서, 관리들의 호사스러운 생활과 백성들의 피폐한 모습을 대립시켜 놓았다. 자신은 평생 세상을 다스리고 경영할 뜻을 품고 있었으나, 현실의 모순된 구조 속에서 아무런 힘도 기반도 없는 선비임을 표현하였다. 이 시는 당대의 정치 권력이 백성들의 생활과 얼마나 떨어져 있던가를 잘 보여 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참고문헌

논문

윤재환, 「剡溪 李潛 詩世界의 一 斷面」(『漢文學報』 9, 우리한문학회, 2003)
주석
주1

훗날의 경종.

주2

손으로 써서 만든 책. 우리말샘

주4

보존 상태가 좋거나, 본문의 계통이 오랜 희귀한 책. 우리말샘

주6

책이나 논문 따위의 첫머리에 내용이나 목적 따위를 간략하게 적은 글. 우리말샘

주7

연석(筵席)에서 임금의 자문에 답하여 올리던 말. 우리말샘

주8

분황할 때에, 벼슬이 추증되는 이의 후손이 읽던 제문. 우리말샘

주9

묘갈에 새긴 글. 우리말샘

주10

남이 지은 시의 운자(韻字)를 따서 지은 시. 우리말샘

주11

임금에게 올리던 글. 주로 간관(諫官)이나 삼관(三館)의 관원이 임금에게 정사(政事)를 간하기 위하여 올렸다. 우리말샘

주12

여러 사람의 성명을 적어 차례로 돌려보는, 통지하는 문서. 우리말샘

주13

어떠한 것보다 앞선 시기에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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