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원산 출신. 1917년 독립운동을 목적으로 한흥근(韓興根) 등과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노령(露領)으로부터 무기를 반입하여 일제의 요인을 암살한 뒤 혼란한 틈을 타서 독립군을 국내로 진입하려는 모의를 하였다.
이러한 목적으로 동지인 한흥근과 함께 노령으로부터 폭탄 다섯 개를 반입하여 집에 감추어두었다가 강우규(姜宇奎)가 사이토[齋藤實]총독을 암살하고자 한다는 계획을 알고 1919년 9월 폭탄을 강우규에게 제공하였다.
그 뒤 피신하였으나 일제에 의하여 이러한 사실이 탄로되어 1921년 한흥근과 함께 붙잡혀 1921년 7월 함흥지방법원으로부터 3년형을 선고받았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