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령시는 함경북도 북부 두만강 연안에 있는 시이다. 동쪽은 은덕군·새별군·나진선봉시, 서쪽은 무산군, 남쪽은 청진시·부령군, 북쪽은 온성군과 접하여 있으며, 북서쪽은 두만강을 경계로 중국과 마주하고 있다. 1991년 7월 회령시로 승격되었다. 산지가 많은 시로 북서쪽이 낮고, 남쪽과 동쪽으로 가면서 점차 높아져 1000m 안팎의 산지를 이루고 있다. 시의 주산업은 농업과 광공업이다. 석탄과 석회석 등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교통망으로는 함북선(청진∼나진) 철도가 지난다. 두만강은 뗏목 수송로로 이용되고 있다.
동쪽은 은덕군 · 새별군 · 나진선봉시, 서쪽은 무산군, 남쪽은 청진시 · 부령군, 북쪽은 온성군과 접하여 있으며, 북서쪽은 두만강을 경계로 중국과 마주하고 있다. 동경 129°04′∼130°01′, 북위 42°10′∼42°41′에 위치하고, 인구는 14만 6,800여 명(1996년 추정)이다.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 때 회령군 용흥면 · 벽성면 일부와 보을면을 분리해, 신설된 유선군에 편입시켰다. 그리고 회령면 · 창두면 · 하풍면 전체와 팔을면의 5개 리, 벽성면의 4개 리, 부령군 서상면의 1개 리, 종성군 남산면의 2개 리를 통합하여 군 행정구역을 개편하였다. 1953년 12월 세천리를 세천노동자구로, 1961년 3월 궁심리를 궁심노동자구로 개칭하였다.
1974년 5월 유선군이 편입되면서 유선군은 폐지되고, 유선읍을 유선노동자구로 개칭하였다. 한편, 종성군이 폐지되면서 방원리 · 낙생리 · 행영리 · 굴산리 · 중봉노동자구가 편입되었고, 1991년 7월 회령시로 승격되었다.
현재의 행정구역은 회령 · 망양 · 궁심 · 세천 · 중봉 · 중도 · 유선1· 유선2 등 8개 동과 풍산 · 무산 · 창효 · 덕흥 · 오봉 · 대덕 · 창태 · 학포 · 낙생 · 금생 · 원산 · 신흥 · 사을 · 인계 · 남산 · 영수 · 행영 · 방원 · 굴산 · 계하 · 계상 · 송학 · 용천 · 벽성 · 홍산 · 오류 · 성동 · 성북 등 28개 리로 구성되어 있다.
산지가 많은 시로 북서쪽이 낮고, 남쪽과 동쪽으로 가면서 점차 높아져 1000m 안팎의 산지를 이루고 있다. 시 경계의 변두리를 따라 동쪽에는 굴산(991m) · 방학령(947m) · 까치봉(1,084m) · 어석산(861m), 남쪽에는 기대봉(1,049m) · 신봉(1,114m) · 무릉산(1,008m) · 민사봉(1,278m) · 가라지봉(1,418m) 등이 솟아 있다. 함경산맥이 뻗어 있는 중앙부에는 산성산(739m) · 오봉산(1,329m) · 등령골산(915m) 등이 솟아 있다.
하천은 두만강이 군의 북서부를 흐르고, 그 지류인 회령천 · 보을천 · 팔을천 등이 흐르고 있다. 두만강 연안에는 회령분지로 불리우는 넓은 충적평야가 발달하였고, 팔을천에는 창효저수지가 있다. 기반암은 화강편마암이며, 토양은 대부분 갈색산림토이나 하천유역에는 충적토가 분포하며, 유연탄 · 구리 · 코발트 · 석회석 · 고령토 등이 매장되어 있다.
연평균기온 5.5℃, 1월 평균기온 -12.6℃, 8월 평균기온 21.1℃이며, 첫서리는 10월 1일경, 마감서리는 5월 8일경에 내린다. 연평균강우량은 500㎜이다. 산림은 시 전체면적의 80%를 차지하며, 주로 소나무 · 참나무가 많고 봇나무 · 물푸레나무 · 박달나무 등도 자란다.
시의 주산업은 농업과 광공업이다. 농경지는 시 전체면적의 18%이고, 그 중 밭이 80%를 차지한다. 주요 작물은 옥수수 · 쌀 · 콩 · 감자 · 보리 등이고, 채소는 온열조건이 좋아 오이 · 가지 · 고추 등이 주로 재배된다.
잎담배는 유선 일대를 중심으로 재배되며, 생산량이 많고 품질이 우수하여 외국에 수출도 한다. 과수업에 있어서는 회령백살구 산지로 이름나 있으며, 배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그밖에 사탕무가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자연초지를 이용하여 젖소 · 양 · 염소 · 토끼 · 돼지 · 닭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으며, 닭공장과 오리공장이 있어 알과 육류를 공급하고 있다.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석탄은 학포 · 궁심 · 회령 · 오봉 · 화성 · 용북청년 · 상화청년탄광 등에서 채굴되고, 중도석회석광산에서는 고품질의 석회석을 생산하고 있다.
공업은 회령탄광기계공장을 비롯하여 회령갱목사업소 · 회령곡산공장 · 회령제약공장이 있으며, 백살구가공공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식료품공장과 직물 · 일용품 · 건재 · 내화벽돌 · 유리병 · 화학 · 가구공장 등 중소규모의 지방산업공장들이 건설되어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크라프트지와 오지그릇이 널리 알려져 있다.
교통망으로는 함북선(청진∼나진) 철도가 지난다. 여기서 분기한 회령탄광선(회령∼유선), 금생∼궁심, 신학포∼세천을 잇는 지선이 부설되어 있다. 회령을 중심으로 청진 · 나진 · 온성 · 무산 등지를 연결하는 도로가 있다. 두만강은 뗏목 수송로로 이용되고 있다.
유적으로는 오동리에 청동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된 회령오동원시유적지와, 1551년( 명종 6)에 건축된 회령향교가 있다. 고려시대 충숙왕 때 축성되었다는 유선노동자구의 운두산성(일명 오국산성)에는 송(宋)나라 황제릉이라 불리는 무덤이 있다. 그 밖에 오대암사 · 감조사터가 있다. 명승지로는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무산령과 쌍개암이 있다.
김정숙교원대학 · 오산덕고등중학교 · 회령고등중학교 · 유선고등중학교 등이 있다. → 회령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