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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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사
유적
북한 황해북도 개성시에 있는 고려전기 제13대 선종과 사숙태후 이씨의 능. 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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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북한 황해북도 개성시에 있는 고려전기 제13대 선종과 사숙태후 이씨의 능. 왕릉.
내용

선종은 1094년(선종 11) 5월 임인일에 연영전(延英殿) 내침(內寢)에서 나이 46세로 세상을 떠났다. 헌종이 당일에 선덕전(宣德殿)을 빈소로 삼아 같은 달 2일에 개성 동쪽에 안장하고, 능호를 인릉(仁陵)이라 하였다. 이후 사숙태후가 사망하자 인릉에 합장되었다. 진전사원(眞殿寺院)은 기록에 전하지 않는다.

인릉이 개성 동쪽으로 기록되어 있을 뿐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므로 묘제와 널방의 구조 등을 파악할 수 없다. 고려 당시 인릉에 간수군이 배치되어 능을 지켰으며, 조선 세종 때인 1432년(세종 14)에 인릉 주변에서 벌목하거나 채취하는 것을 금했다.『순조실록』에 1818년(순조 18) 2월 고려 왕릉 중 능주가 확실한 30기에 표석을 세우고 능주를 모르는 왕릉급 능묘에도 번호를 매겼다는 기록과,『고종실록』에 1867년(고종 4)에 고려 왕릉·왕비릉 57기의 능을 봉축하고 표석을 세웠다는 기록을 통해서, 조선 말엽까지 인릉이 지속적으로 관리되었을 개연성이 높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동사강목(東史綱目)』
『고려왕릉』(장경희, 예맥, 2008)
『고려고도징』(한재렴, 아세아문화사, 1973)
「고려의 왕릉과 사원과의 관계」(허흥식,『고려시대연구』Ⅰ, 2000)
『朝鮮古墳調査報告』(朝鮮總督府, 1916)
집필자
나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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