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참나무

식물
생물
참나무과 참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
이칭
이칭
굴밤나무, 가둑나무, 당재잘나무, 재리알, 재잘나무, 재량나무
정의
참나무과 참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
개설

전국에 분포하며 참나무과 종류 중 대표적인 종이다. 굴밤나무, 가둑나무, 당재잘나무, 재리알, 재잘나무, 재량나무 등으로도 불린다.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이다. 학명은 Quercus serrata Murray이다.

생태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달걀형 또는 긴 타원 형태의 피침형이다. 잎의 길이는 7∼15㎝, 너비는 3∼8㎝이다. 잎이 어린 것은 털이 있고 뒷면은 흰빛을 띤다. 측맥은 7∼12쌍이 있고 엽병은 길이가 1∼2.5㎝이다. 꽃은 암수한몸 양성화 또는 단성화로 작은 가지의 밑부분에서 5월에 꽃이 핀다.

수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밑으로 처지고 3∼12개의 수술과 5∼8개로 갈라진 꽃피가 있다. 암꽃은 작은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6개로 갈라진 꽃피와 2∼7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견과는 작고 긴 타원형이다. 갈참나무에 비해 잎이 작고 뒷면은 희지 않다. 또 누운 짧은 털과 별모양의 털이 있고 톱니가 예리하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참나무류 열매들은 모양이 엇비슷하여 엄밀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상수리나무 열매만을 상수리라 하지는 않고, 참나무류 열매를 통틀어서 도토리 혹은 상수리라고 했다. 졸참나무는 잎이 참나무 종류 중에서 가장 작은데, 장기판에서는 졸(卒)이 맨 앞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가 위급할 때 희생되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도토리 중에서 졸참나무의 열매는 작고 볼품이 없지만 가장 떫은 맛이 없다고 한다. 참나무류는 일반적으로 그 열매를 도토리 또는 굴밤이라 하여 산간지방의 겨울식량 또는 흉년이 든 해에 구황식량으로 옛날부터 우리 식생활에 식량자원으로 크게 공헌했다.

목재는 건축재, 가구재, 버섯골목, 숯재 등으로 쓰인다. 나무껍질에서 타닌을 추출해 염료로 쓴다. 현재 목초액과 천일염을 이용하여 식염을 제조하는 방법과 항당뇨 활성을 갖는 수목추출액 등에 관한 특허가 출원되어 있다.

참고문헌

『한반도 민속식물』(국립수목원, 2010∼2012)
『한국의 나무』(김진석·김태영, 돌베개, 2011)
『식별이 쉬운 나무도감』(국립수목원, 지오북, 2009)
『한국식물명고』(이우철, 아카데미서적, 1996)
『한국민속식물』(최영전, 아카데미서적, 1991)
생명자원정보서비스(www.bris.go.kr)
집필자
권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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