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철 ()

경제
인물
박정희 시대(1961~1979년)에, 상공부 관료와 대통령 경제제2수석비서관을 역임하면서 한국 중화학공업화의 설계자 역할을 한 기술 관료(테크노크라트).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28년
사망 연도
2019년
출생지
황해도 풍천
주요 저서
한국형경제건설 1~7권
주요 경력
대통령경제제2수석비서관
관련 사건
중화학공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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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오원철은 박정희 시대(1961~1979년)에 상공부 관료와 대통령 경제제2수석비서관을 역임하면서 한국 중화학공업화의 설계자 역할을 한 기술 관료(테크노크라트)이다. 오원철은 일제하 황해도에서 태어나 해방 후 화학공학 교육을 받고 공군 기술 장교로 복무한 후 박정희 집권기에 상공부 관료와 대통령 경제제2수석비서관으로서 석유화학공업과 자동차공업, 조선공업 등 중화학공업과 방위산업의 건설 업무를 맡았다. 특히 대통령 지근 거리에서 근무한 8년간 그는 중화학공업화에 관한 한 박정희의 분신이었다.

정의
박정희 시대(1961~1979년)에, 상공부 관료와 대통령 경제제2수석비서관을 역임하면서 한국 중화학공업화의 설계자 역할을 한 기술 관료(테크노크라트).
인적사항

1928년 황해도 풍천 태생으로 해방 직전 경성공업전문학교에 입학하였다가 6·25전쟁 중 공군 소위로 임관하고 서울대 공대 화공과를 졸업하였으며 7년 가까운 군 복무 후 시발자동차회사의 공장장이 되었다. 1961년 5·16군사정변 후 공직에 나가 상공부 화학과장과 공업제1국장, 기획관리실장, 광공전차관보를 역임했으며 1971년 11월부터 1979년 12월까지 8년여 동안 대통령 경제제2수석비서관을 맡았고 그 중 1974년부터는 중화학공업기획단장직도 맡았다. 2019년 세상을 떠났다.

주요 활동

오원철은 서울대 공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로서 1950년대에 공군 복무 후 시발자동차회사, 국산자동차회사에 근무하였다. 5·16군사정변 후 국가재건최고회의에 불려갔다가 상공부 화학과장에 임명되었다. 1960년대 중엽 공업제1국장으로서 경공업품의 수출과 화학섬유공업의 건설을 담당하였고,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1967~1971년)의 양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울산석유화학단지 건설을 맡아서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1960년대 말 안보 위기 후 경제기획원의 방위산업 건설 과업이 지지부진하자 박정희 대통령은 오원철을 경제제2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하여 방위산업 건설과 중화학공업화를 맡겼다. 오원철은 공학 전공자로서 당시 한국의 한정된 재원과 낮은 기술력을 고려할 때, 철강, 석유화학, 조선, 전자, 기계(자동차 포함) 등 6개 업종을 집중 육성하되, 수출(조선과 전자)과 내수(나머지 업종)로 구분하고 처음부터 국제 경쟁 규모로 건설한다는 전략을 추진하였다. 한국의 중화학공업화가 여러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오원철의 기여도 컸다. 방위산업 건설과 관련해 군부와 마찰을 빚은 탓에 전두환 집권기에 부정 축재자로 몰려 이후 칩거하다가 1992년 기아경제연구소 고문을 맡았다.

학문과 저술 · 사상과 작품

자신의 경제개발 참여 경험을 『한국경제신문』에 「산업전략군단사」로 연재하였으며, 그를 1996~1999년에 전7권의 『한국형 경제건설』로 펴냈다. 박정희 집권기 경제개발에 관여한 인물들은 많으나, 많은 관련 자료를 보관하고 그를 토대로 상세하고 충실한 기록을 남긴 이는 오원철밖에 없다.

참고문헌

단행본

오원철, 『한국형 경제건설』 1~7 (한국형경제정책연구소, 1996~1999)
집필자
주익종(이승만학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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