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 영산재(佛母山 靈山齋)
영산재는 전통불교에서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지내는 불교의식으로, 불모산 영산재는 창원 불모산 일대의 사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범패와 작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2년 2월 9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되어, 예능보유자인 창원 백운사의 승려 석봉(石峰)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영산재의 원류는 신라 진감국사(眞鑑國師, 774∼850)가 한국 특유의 범패를 성립시켜 하동 쌍계사(雙磎寺)에서 범패를 가르치기 시작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이후 한국의 범패는 오랜 세월을 경과하면서 여러 갈래로 나누어졌으나 경상남도 지역의 하동 쌍계사가 그 모태가 된다. 이러한 한국의 범패는 서울 중심소리, 전라도 중심소리, 경상도 중심소리, 충청도 중심소리, 쌍계사 · 화엄사 중심소리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