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姜溍)
강진은 조선 후기 규장각검서관, 안협현감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시·서·화 삼절로 일컬어지는 강세황의 예술적 기질을 이어받았으며, 시에 뛰어나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의 뒤를 이은 인물로 평가되었다. 특히 강진은 금강산을 세 차례나 유람하면서 많은 시를 남겼다.이후 1847년(헌종 13) 강원도 안협현감(安峽縣監)이 되었으며, 1853년(철종 4) 안협현감에서 물러난 뒤, 1858년(철종 9) 죽었다. 저서로는 강진 사후 1868년(고종 5) 아들 강귀수(姜龜秀)와 강홍수(姜鴻秀)가 조영하(趙寧夏)의 도움을 받아 간행한 『대산집(對山集)』 4권 2책이 전한다. 권수에 조두순(趙斗淳), 윤정현(尹定鉉), 김학성(金學性), 홍순목(洪淳穆), 박승휘(朴承輝) 등 당대 명사들의 서문이 실려 있다. 권 1은 시 135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