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준(兪元俊)
최초의 극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후, 「최학신의 일가」 등 북한 영화사의 중요한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안정적인 경력을 이어간 유원준은 나이가 들어서는 북한에서 푸근하고 인자한 아버지상을 연기해 한국의 김승호나 최불암과 비견할 수 있는 배우이다. 사망 후 배우로서는 드물게 「인민배우 유원준」(1999)이라는 기록영화가 제작될 정도로 북한영화사를 대표하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출연작은 「내 고향」(1949), 「최학신의 일가」(1966), 「밝은 태양아래에서」(1969), 「춘향전」(1980), 「생명수」(1985), 「평범한 사람」(1985), 「북산땅의 주인」(1987), 「심장에 남는 사람」(1989), 「잊을 수 없는 추억」(1989), 「아무도 몰라」(1990), 「하랑과 진장군」(1992), 「민족과 운명」‘로동계급편’(1998)이 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