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宣敎師)
1884년 9월 중국에 파송되었던 알렌(Allen,H.N., 安連)이 공사관 담당 의사의 신분으로 입국한 것을 계기로 다음 해인 1885년 4월에는 북감리교의 아펜젤러(Appenzeller,H.G.) 부부와 북장로교의 언더우드(Underwood,H.G.), 그리고 5월에는 북감리교의 스크랜턴(Scraton,W.B.)과 그의 모친이 입국했다. 그 뒤 1889년의 성공회, 호주 장로교·침례교, 1890년의 성공회, 1892년의 남장로교, 1895년의 남감리교, 1901년의 캐나다장로교 등이 계속 우리 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다. 선교사들의 신앙유형은 대개 청교도적인 엄격한 보수주의 신앙으로 경건주의, 정교분리, 성서지상주의를 기본 특징으로 하고 있었다. 따라서 자유주의 신학이나 사회복음적 신앙은 용납되기 어려웠다. 1918년 이후 선교부에서 사회·농촌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성직선교사들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