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光山區)
1970년대 보급되기 시작한 농기구의 기계화와 농약의 발달, 그리고 과학영농의 보급은 농촌의 공동 작업을 줄이고 많은 세시풍속을 소멸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농촌인구의 감소는 농악대의 구성이 불가능하여 정초의 당산제나 마당밟이를 할 수 없게 되고 줄다리기, 고싸움, 나무쇠싸움, 동채싸움, 횃불싸움과 같은 대규모로 행해지는 남성들의 집단놀이는 사라졌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민속놀이는 각종 체육대회 때 행해지는 줄다리기, 농악 등과 윷놀이, 장기 등에 불과하다. 광산구는 그 넓이만큼 설화가 대단히 풍부하다. 자연물에 대한 설화로 어등산, 무네미재, 용진산, 달마산, 둠벙(못)과 운남리, 보화촌, 금동마을 등 마을 유래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인물에 대한 전설은 오자치 장군, 박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