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원(邊永園)
그리고 1957년에는 그 뜻을 같이한 조병현(趙炳賢), 김관현(金寬鉉), 황규백(黃圭伯), 변희천(邊熙天), 이상순(李商淳), 손계풍(孫啓豊) 등 화가, 건축가, 디자이너 7명이 모여 ‘추상 미술과 산업의 결합’을 내세운 ‘신조형파(新造型派)’ 그룹을 창립하고 같은 해 6월동화화랑에서 신조형파미술전을 개최하였다. 이후 신조형파전은 김종하(金鍾夏), 이철이(李哲伊), 문철수(文喆守), 정건막(鄭健漠) 등이 가담하면서 1959년 3회전까지 개최되었지만 이후 내부 갈등으로 중단되었다. 그 시기에 변영원은 「직기(織機) 공장의 백주(白晝)」, 「오브제」, 「자유승리」 등의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의 작품을 발표했다. 1960년 개인전 때에는 자신의 추상 예술론으로 「색과 선의 신조형」이란 제목의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서 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