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금손(尹金孫)
1508년(중종 3) 정2품 자헌대부에 오르면서 공조판서에 발탁되고, 이후 1523년(중종 18)까지 형조판서, 의정부의 좌참찬과 우참찬, 경상도관찰사, 공조판서, 대사헌, 함길도관찰사, 평안도관찰사 등을 두루 지냈다. 1519년(중종 14) 조광조(趙光祖) 일파의 위훈삭제(僞勳削除: 위조된 공훈을 공신록에서 삭제한 사건) 때 공신호를 박탈당했다가, 조광조 일파가 몰락하자 공신호를 복구받았다. 1524년(중종 19) 파성군에 봉군되었고, 1526년(중종 21) 치사(致仕, 정년퇴직)를 청했으나 허락을 받지 못하고 계속 관직 생활을 하였다. 1533년(중종 38) 종1품 숭정대부에 승자하면서 우찬성(右贊成)에 제수되었고, 곧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다. 1547년(명종 2) 종1품 숭록대부에 올랐다가 이듬해인 1548년(명종 3) 졸하였다. 시호는 헌의(獻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