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行政府)
한편, 주에는 총관(摠管: 원성왕 때 도독(都督)으로 개칭), 군에는 태수, 현에는 현령, 촌에는 촌주가 있어 지방행정을 담당하였다. 고려시대의 경우 최고 정무기관은 내사문하성(內史門下省: 뒤의 중서문하성)이었으며, 문하시중이 수상격이었다. 상서성은 정무를 실천하는 곳으로 그 밑에 이·병·호·형·예·공부의 6부를 두었었는데, 이들이 실질적인 국가의 중앙행정사무를 담당하였다. 그 밖에 오늘날의 감사원에 해당하는 어사대(御史臺)가 있어 관리의 규찰, 시정(時政)의 논의를 맡았다. 고려의 지방행정은 크게 경기·5도·양계로 나누어, 개성부사·안찰사·병마사가 각각 관장하였으며, 그 밑에 주·부·군·현·촌이 있었다. 조선시대의 최고 관부는 의정부(議政府)로, 영의정이 수상격이었다. 그 밑에 6조가 중앙행정조직의 근간을 이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