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극무용(歌劇舞踊)
가극무용이란 극의 흐름과 관계없이 작품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인위적으로 삽입하는 무용이 아니라, 극과 밀접히 결합되어 노래나 대사, 연극적 행동으로 형상하기 힘들거나 형상적 효과성이 부족한 장면에 필수적으로 삽입되어지는 무용을 말한다. 즉 가극에 적절히 배합되고 극의 구성을 보조하면서 주인공들의 성격 형상에 이바지하고 작품의 사상주제를 해명하는데 적극적으로 복무하는 무용을 의미한다. 본보기적 가극무용으로는, 혁명가극 「피바다」에 나오는 ‘백두산 춤’, ‘어머니의 꿈’ 장면, ‘총동원가춤’ 등이 있으며, 「꽃파는 처녀」에서는 ‘달밤장면의 꽃춤’과 ‘감옥장면의 가무’, 「밀림아 이야기하라」에서는 ‘부역장면의 무용’, 「당의 참된 딸」에서는 ‘해방된 마을사람들의 가무’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