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하(權尙夏)
권상하는 조선 후기 『한수재집』, 『삼서집의』 등을 저술한 학자이다. 자는 치도(致道), 호는 수암(遂菴), 한수재(寒水齋), 시호는 문순(文純)이다. 1641년(인조 19)에 출생하여 1721년(경종 1)에 사망했다. 기호학파를 계승한 권상하는 호락논변(湖洛論辨)이라는 논쟁을 일으켰다. 권상하는 이이의 이통기국(理通氣局)설을 들어, 인성·물성이 서로 다르다고 말하였다. 호락논변은 인성론이 자연물에까지 확대된 것으로 조선 성리학의 이론적 발전상을 보여준다. 권상하는 청풍의 황강서원 등에 제향되었다.1703년 찬선, 이듬해 호조참판에 이어 1716년까지 13년 간 해마다 대사헌에 임명되었으며, 그 밖에도 1705년 이조참판과 찬선, 1712년 판윤과 이조판서, 1717년 좌찬성 · 우의정 · 좌의정, 1721년(경종 1) 판중추부사에 임명되었으나, 사직소를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