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릉도감(山陵都監)
산릉도감에는 또 특수사무를 위해 한성판윤으로 겸임하게 한 돈체사(頓遞使) 1인, 재궁상자서사관(梓宮上字書寫官) 1인, 명정서사관(銘旌書寫官) 1인, 제주서사관(題主書寫官) 1인, 산릉봉폐관(山陵封閉官) 1인(초상에는 사헌부집의, 소상에는 사헌부장령으로 임명), 종친 2품 이상인 수릉관(守陵官) 1인, 내시 당상관 이상인 시릉관(侍陵官) 1인, 참봉 2인, 충의(忠義 : 공신 자손의 특수군) 2인을 임명하였다. 능보다 격이 떨어지는 왕족의 원(園)이나 묘(墓)를 조성할 때는 각기 원소도감(園所都監)·묘소도감(墓所都監)을 설치하였는데, 그 업무나 조직은 산릉도감과 유사하였으나 인원을 약간 감축하였다. 도감의 구성과 업무·재정·물품·행사 등은 모두 기록되어 의궤로 편집, 보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