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씨 문익공파 묘역(淸州韓氏 文翼公派 墓域)
그러나 당시 효종(孝宗)이 봉림대군(鳳林大君)으로 세자가 되기 이전으로 어휘(御諱)가 현각(顯刻)되어 있어 이를 고치지 않을 수 없었다. 효종이 이를 알고 내수사(內需司)에 명하여 내탕금을 내어 이를 보수하였다. 묘역은 문익공을 비롯하여 좌윤공, 판관공, 생원공 등의 묘가 있다. 문익공 묘는 중앙에 상석(床石), 향로석(香爐石), 장명등(長明燈)이 있고 왼쪽에 묘비가 있으며 그 좌우에 문인석(文人石)과 망주석(望柱石), 동자석(童子石) 등이 갖추어져 있다. 신도비는 귀부(龜趺)에 푸른 대리석 비신을 세웠으며 그 위에 생동감 넘치는 이수(螭首)를 얹었다. 귀부는 3.9×2.4m, 비신은 높이 255cm, 너비 112cm 두께 37cm이고, 이수는 높이 70cm, 폭 142cm 두께 67cm이다. 신도비문은 이정구가 짓고 연안도호부사 오준(吳竣)이 썼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