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림서원(德林書院)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으며, 그뒤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묘우(廟宇), 신문(神門), 각 3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2칸의 전사청(奠祀廳), 6칸의 주소(廚所) 등으로 되어 있다. 묘우에는 오방우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 강당은 원내의 여러 행사와 사림(士林)의 회합 및 학문의 토론장소로 사용된다. 신문은 향사 때 제관의 출입문으로, 전사청은 향사 때 제물을 장만하여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봄·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4변(籩) 4두(豆)이다. 재산으로는 전답 1,500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