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성야(聖野). 직산(稷山) 출신. 민진황(閔震煌)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승지 민계(閔椋)이고, 아버지는 민사정(閔師貞)이며, 어머니는 승지 정택하(鄭宅河)의 딸이다.
1795년(정조 19)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803년(순조 3) 증광 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였다. 1908년 비인현감이 되었고, 이듬해 홍문록에 올랐다.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극진하여 많은 일화를 남겼으며, 지방관으로 재임할 때도 풍속을 바로잡고 효도를 진작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