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적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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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사불산(四佛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부설거사가 창건한 암자. 대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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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사불산(四佛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부설거사가 창건한 암자. 대승사.
내용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에 속하는 대승사(大乘寺)의 산내암자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신라 말기에 부설거사(浮雪居士)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려 말기에 나옹(懶翁)이 출가하여 수행한 사찰로 유명하다.

나옹이 처음 이 절의 요연(了然)을 찾아 중이 되기를 청하였을 때, 요연은 “여기 온 것이 무슨 물건이냐?”고 물었다. 나옹이, “말하고 듣고 하는 것이 왔습니다마는, 보려 하여도 볼 수가 없고 찾으려 하여도 찾을 수 없습니다.”고 한 뒤 어떻게 닦아야 하는가를 물었다.

요연은 자신도 알지 못하니 다른 고승을 찾아가 물어볼 것을 권하였다. 뒷날 나옹이 도를 깨닫고 다시 이 절로 돌아와서 회목 42그루를 심었으며, 그 뒤 나옹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절에 찾아왔다.

나옹으로 인하여 이 절은 조선 후기까지 불교의 한 성지(聖地)로 부각되었다. 1668년(현종 9) 성일(性日)이 중건하였고, 1900년 취원(就圓)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요사채가 있으며, 여러 기의 부도가 있다.

참고문헌

『한국사찰전서』(권상로 편, 동국대학교출판부, 1979)
집필자
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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