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淸州)의 아전(衙前)으로 항상 공무로 촌락에 출입하였으나 조금도 재물을 취하지 않았다. 1378년(우왕 4)에 손유가 사는 동리에 왜구가 침략하였는데, 자녀들이 옷을 붙잡고 울었으나, 손유는 돌아보지 않고 바로 어머니집으로 달려가서 어머니를 업고 피난하여 해를 면하니 마을사람들이 탄복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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