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9년(신종 2) 2월에 명주(溟州: 지금의 강원도 강릉)에 도둑이 일어나 삼척·울진을 함락시키고, 또 동경(東京: 지금의 경상북도 경주)에서 일어난 민란세력이 명주 도둑들과 합하여 주군(州郡)을 침략하였다. 이때 낭장(郎將) 오응부(吳應夫)와 함께 차합문지후(借閤門祗候)로서 명주도(溟州道)로 나아가 이들을 무마하였다. 그 해 3월에 동경민란의 괴수 김순(金順)과 울진민란의 괴수 금초(今草) 등을 타일러 항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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