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禪僧). 성은 표씨(表氏). 호는 완허(玩虛). 함경남도 홍원(洪原) 출신. 어머니가 꿈에 인도승과 마니주(摩尼珠)를 보고 임신하였다. 장성하여서 구월산(九月山)으로 들어가 승려가 되었으며, 그뒤 휴정(休靜)의 문하에서 10여년을 배워 그의 법을 전하여 받았다.
입적을 예기하는 게송을 남기고 묘향산 보현사(普賢寺)에서 앉은 채 입적하였다. 다비한 뒤 사리를 모아 보현사에 석종비(石鐘碑)를 세워 봉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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