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 양주(楊州)출신의 귀화인이다. 장사랑 예빈주부동정(將仕郎禮賓注簿同正) 유행(劉行)과 천우위녹사 참군사(千牛衛錄事參軍事) 유현(劉炫)의 아버지이다.
고려에서 장사랑으로 관직에 진출한 이래 합문지후(閤門祗候)·예빈소경(禮賓少卿)·예부시랑(禮部侍郎)·예빈경(禮賓卿)을 거쳐 1034년(덕종 3) 7월 예부상서에 오르고, 12월 공부상서를 지낸 뒤 상서우복야(尙書右僕射)에 이르렀다. 1039년(정종 5) 6월 세상을 떠났으며, 시호는 질량(質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