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미상이고, 초명은 윤원경(尹元卿)이며, 자는 혁지(赫之)이다. 검교첨사(檢校詹事) 윤후숙(尹候肅)의 증손이며 윤은석(尹殷錫)의 손자이며, 검교위위경 행태의소감(檢校衛尉卿行太醫少監) 윤공보(尹公補)의 아들이다.
신종 때부터 어의(御醫)로 종사한 이래 1208년(희종 4) 공부시랑, 1211년 호부시랑, 1213년(강종 2) 병부시랑 겸 지다방사(兵部侍郎兼知茶房事)를 거쳐 1219년(고종 6) 판태의감사 지다방사(判太醫監事知茶房事)에 이르렀다. 삼대가 의업에 종사하는 등 의문(醫門)으로 일어나 여러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