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사고(士固). 종실 빈양수(濱陽守) 이세번(李世蕃)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겸(李謙)이다. 아버지는 이희열(李希說)이며, 어머니는 윤희청(尹希淸)의 딸이다.
1605년(선조 38) 상존호(上尊號) 증광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성균관전적이 되고, 이듬해 병조좌랑으로 춘추관기사관으로『명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이어서 예조좌랑, 정언 등을 거쳐 1616년(광해군 8) 병조정랑으로 춘추관기주관을 겸하여 『선조실록』을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