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재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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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임낙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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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임낙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책. 목활자본. 1932년 증손 학수(學洙)·창수(昌洙) 등이 저자의 아버지의 문집인 『우곡유고(愚谷遺稿)』와 함께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학수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앞에 목록이 있고, 이어 시 111수와 부록으로 정려각상량문(旌閭閣上梁文)·정려기(旌閭記)·삼효정기(三孝亭記)·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영물(詠物)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재가 다양하다.

「용(龍)」·「봉(鳳)」·「호(虎)」·「녹(鹿)」·「저(猪)」·「견(犬)」 등 동물류, 「국화(菊花)」·「매화(梅花)」·「연화(蓮花)」·「수양(垂楊)」·「율(栗)」·「이(梨)」·「귤(橘)」 등 화훼·목과류, 「편운(片雲)」·「풍(風)」·「빙(氷)」·「설(雪)」 등 자연, 「지(紙)」·「필(筆)」·「묵(墨)」·「안경(眼鏡)」·「화로(火爐)」 등 신변도구나 용품 등의 소재로 분류될 수 있다.

이 중 「용」은 용의 꿈틀거리는 모습을 풍부한 시각적 상상력으로 잘 묘사하고 있으며, 「안경」은 그 모양을 희학적 표현으로 묘사하여 흥미를 느끼게 한다.

영물 이외 「청와(聽蛙)」나 「금주일전주(禁酒日餞酒)」 등은 저자의 해학적이며 낙천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고, 「어옹(漁翁)」은 물외(物外)에 한유(閒遊)하는 어느 늙은 어부의 모습을 그린 것이며, 「산재차당률(山齋次唐律)」도 은일적인 기분을 표현한 것이다.

한편, 「종화(種花)」에서는 꽃을 가꾸는 이치를 설유적(說諭的)으로 표현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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