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왕도감(興王都監)
흥왕도감은 고려시대, 흥왕사(興王寺)와 관련한 것으로 보이는 임시 관청이다. 고려 전기, 늦어도 인종 대에 그 존재가 드러난다. 사(使), 부사(副使), 판관(判官)을 갖추고 있었으며, 고려 후기까지 유지되었다. 흥왕사와 관련한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나 확실하지 않다.인종 대의 권무관록에서 흥왕도감의 [사(使)](E0025338)는 60석, [부사(副使)](E0024182)는 40석, [판관(判官)](E0059636)은 13석 5두로 지급받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흥왕도감은 사, 부사, 판관의 직제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흥왕도감의 역할이나 활동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 [문종](E0019664) 대에 창건된 [흥왕사(興王寺)](E0066036)와 관련을 지어볼 수 있으나, 역시 잘 알 수 없고, 설치 및 폐지 시기와 기능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