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교(架橋)
가교(架橋)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의 젊은 연극인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동인제 연극 단체이다. 연극을 통한 현실 참여, 연극 인구의 저변확대, 연극의 예술적 승화를 목표로 권성덕(權成德)·김광남(金光男)·김동욱(金東昱)·김진태(金鎭泰)·김승일(金昇一)·김태완·오기환·이문영·이일웅·이승규(李昇珪) 등이 창단하였다. 극단 가교는 극술의 탐구 및 연극을 통한 대중과의 대화와 함께 고전극을 바탕으로 한 새 연극 실험을 목표로 내걸고, 창립공연으로 같은 해 5월이근삼(李根三)의 작품인「데모스테스의 재판」으로 공연을 했다. 이들은 극장 외에 전국의 교도소, 교회, 학교, 군부대, 탄광 등을 순회하며 공연을 가졌다. 또한 한국 최초로 천막극장을 제작하여 해변, 유원지 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