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233장). 내부(內部)의 용지에 기록하였다. 내부는 1894년 갑오개혁과 함께 설치되었던 내무아문이 1895년 내각 및 각부관제 개정과 함께 ‘부(部)’로 개칭된 것으로, 6조체제하의 이조(吏曹)에 해당한다. 마지막 기사가 광무 9년(1905)에 해당하므로 이 때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편찬 체재는 자급이 행해진 연월일 아래에 전임 관품을 적고, 이어 가급대상자 성명과 가급 내용을 적는 형식으로 기록되었다. 연월일 아래에 행사내용을 적기도 하였다. 가자는 전·현직 관료, 산직보유자, 노인직 등에게 근무성적, 공로, 추은(推恩), 시예(試藝) 등에 따라 본인의 관계(官階)를 올려주는 것이다.
『경국대전』의 편찬과 함께 법제화된 제도이다. 갑오개혁 이후 가자를 매개로 한 주요 인물의 동향과 국가적인 정책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