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찬형식으로는 이왕직실록편찬회(李王職實錄編纂會)의 원고 용지에 기록하였다. 장서각에는 ≪공사청일기≫라는 표제로 같은 시기를 다룬 두 종류의 책자가 전한다.
≪장서각도서한국판총목록≫에 의하면 장서각에는 7권 7책본과 5권 5책본의 두 종이 있는 것으로 적고 있으나, 목록상 7권 7책본도 실제로는 5권 5책으로, 2책의 행방은 알 수 없다. 두 책을 비교하면 장서번호 2·164의 ≪공사청일기≫가 정본에 가까우며, 장서번호 2·165의 ≪공사청일기≫는 앞의 책을 베낀 것으로 권 1의 일부 기사에서 누락이 있다.
그러나 두 책 모두 권 1, 2, 3, 4, 8만 남아 있는 영본이다. 수록되어 있는 시기로, 권 1은 개국 503년(1894), 권 2는 개국 504년(1895), 권 3은 건양 원년(1896), 권 4는 광무 원년(1897), 권 8은 광무 5년(1901) 부분만 남아 있다.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이르는 시기의 왕실의 동정과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