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연길교구(滿洲延吉敎區)에서 창간하였다. 발행인은 신부인 아펠만(Appelmann,裵), 주간은 김구정(金九鼎), 발행소는 용정본당(龍井本堂)이었다.
연길교구 용정본당에서 창설된 탈시시오소년회가 교구단위로 확대되자, ≪탈시시오회지≫를 1934년 교구연합대회에서 ≪가톨릭소년≫으로 바꾸고 연길교구의 소년·소녀잡지로 결정하였다.
주로 교회사·서양사·과학기술·청소년문제 등 소년·소녀들을 위한 기존 교양물과 지혜주머니·기담(奇談)·오락실·동화·동요·동시·소설 등의 다양한 난을 두었다. 평론가 서상렬(徐相烈), 화가 구본웅(具本雄), ≪간도일보≫의 김원제(金轅濟), 교육자 장내원(張迺遠) 등이 고문으로 편집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1938년 일본에서 창간된 소년지 ≪빛≫이 프랑스로부터 받은 기부금으로 우리 나라에까지 무료로 배부되자 발행부수의 감소로 점차 재정이 어려워진데다, 일제선전의 내용을 게재하라는 압력 등으로 인하여 1940년 폐간하였다. 책은 현재 구해 볼 수가 없고, ≪가톨릭연구≫에 한두번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