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0년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서 창건되었다.
1546년에 군수 성헌(成軒)이 용연동에서 교동리로 이전하였으며, 1592년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었다. 그뒤 1640년에 군수 신일원(申日原)이 명륜당을 중건하였고, 1850년에는 현재의 위치인 규봉산 아래에 중건하였다.
그 뒤 6·25사변 때 소실된 것을 1954년에 재건하였으며, 1978년에는 동 · 서무(東西廡)를, 1980년에는 대성전을, 1981년에는 건물 전체의 내부수리를 마쳤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 동무 · 서무 · 명륜당 · 동재 · 서재 등이 있으며, 대성전 안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6현(宋朝六賢), 우리 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 · 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고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 향교는 1985년 강원도 문화재자료(현,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