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조선 초기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서 창건되었으며, 창건연대는 미상이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고현성이 함락되었을 때 성밖에 있던 이 향교도 소실되었으며, 1664년에 현령 이동구가 고현에서 계룡산 기슭의 서정리로 이건하였다. 1715년에는 다시 거제현 동쪽의 도촌동으로 이전하였다가 1854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 동무(東廡) · 서무(西廡) · 일주문(一柱門) · 명륜당 · 풍화루(風化樓) 등이 있으며, 대성전 안에는 5성(五聖) · 송조2현(宋朝二賢), 그리고 신라 2현(薛聰 · 崔致遠) · 고려 2현(安珦 · 鄭夢周) 등의 우리 나라 14현(十四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 · 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