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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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개념
소음인 체질의 산모가 허약하여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사용하는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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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소음인 체질의 산모가 허약하여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사용하는 처방.
내용

산모가 젖이 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기혈이 너무 왕성하여 유선(乳腺)을 막아 가려 젖이 나오지 않는 것과 또 하나는 산모가 허약하여 기혈이 고갈되어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이 있다.

본래 남자는 신(腎)으로 근본을 삼고 여자는 젖으로 근본을 삼는데 비록 위와 아래의 부위가 같지 않더라도 성명(性命)의 근본은 다를 바 없다. 여자는 음(陰)에 속하므로 음이 극에 이르게 되면 반드시 아래로부터 상승하여 유방이 커지고 음호(陰戶)가 수축되는 것이 생리적 현상인데 몸이 허약하여 기혈이 마르게 되면 젖이 나지 않는다. 이는 허증(虛症)이므로 보음(補陰)을 해야 하고 이럴 경우에는 감귤전을 써야 한다.

이 처방의 구성은 잘 익은 귤 30개, 굵은 대추는 쪄서 한 되(一升), 진창미(陳倉米) 한 되(一升), 당귀 600g, 감초 20g을 함께 달여서 찌꺼기는 버리고 그 물에 꿀을 적당히 타서 젖이 나올 때까지 복용한다.

귤은 이기작용(理氣作用)을 하고, 대추는 건비(健脾)·자음(滋陰)·양위(養胃)를 하며, 진창미(쌀이나 좁쌀이 오래 묵었거나 불에 타서 숯같이 된 것)는 혈맥을 통하게 하고 양(陽)의 기운을 솟아나게 한다. 당귀는 보혈하는 으뜸가는 약이며, 감초는 약을 중화시킨다. 이 처방은 소음인 체질을 가진 부인의 통유(通乳)에 매우 귀중한 처방이다.

참고문헌

『사상방약합편(四象方藥合編)』(권영식, 행림서원, 1973)
『동의사상진료의전(東醫四象診療醫典)』(이태호, 행림서원,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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