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역경원(譯經院)에서 해마다 임금의 생일에 새 경전을 번역하여, 성수를 축하하는 의식을 행하였는데 이를 개당식이라 하였고, 개당식이 있기 전에 신하들이 와서 번역한 경전을 보는 것을 개당이라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시대에 왕의 생일에 경전을 인출하고 이를 축하하는 행사인 개당식을 열었다. 또한 선종에서는 새로 주지가 된 승려가 '법당(法堂, 설법을 하는 장소)'에 올라서 처음으로 설법(법문)을 하는 의식을 '개당식'이라고 한다. 또는 '진산식(晋山式)'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