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을 새로 조성하거나 사찰 또는 탑 등의 건축을 마쳤을 때, 경전을 새로 인출하거나 판각하였을 때 그 성공을 경축하고 찬탄하는 법회이다. 일종의 낙성법회(落成法會)로서, 신라시대의 사료에는 이 법회의 이름이 보이지 않으며, 근대 이후에는 주로 낙성회 등의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낙경(落慶), 경참(慶懺)이라고도 한다.
『고려사』에 의하면, 1097년(숙종 2) 2월국청사(國淸寺)가 낙성되자 숙종이 경찬법회를 열었다고 하며, 그 뒤 1250년(고종 37) 8월고종이, 1285년(충렬왕 11) 11월과 1289년 10월충숙왕이 이 법회를 열었다는 기록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