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90호. 공자동부락 동쪽의 낮은 산중턱에서 자란다.
높이 17.5m, 뿌리목 둘레 3.45m, 가슴높이둘레 4.7m, 수관 지름 19m이다. 원대의 2m 높이에서 커다란 가지가 4개로 갈라져서 비스듬히 퍼지며 많은 잔가지가 갈라져서 전체가 우산 같은 모양으로 되었다.
나무껍질은 회색이 도는 흰색이며 조각으로 벗겨져서 매끈하다. 잎은 3개씩 달리고 길이 7∼9㎝로서 4∼5년 후에 떨어진다. 솔방울은 둥근 달걀모양이며 길이 6㎝, 지름 4.5㎝ 정도이고 씨앗은 이듬해 9월 하순에서 10월 초순에 떨어진다.
전설에 의하면 1690년에 심었다고 하며 나무줄기는 건전하지만 생장력이 약하고 열매도 잘 달리지 않는다.